‘연안호 문제도 풀리려나’..선원 가족 기대

“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20일이 돼가는데..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30일 북한 경비정에 예인된 거진항 선적 ‘800 연안호’의 선원 가족들은 17일 오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기자회견 뉴스가 방영되는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선장 박모씨 집에 모여서 TV를 지켜보던 선원 가족들은 매시간 되풀이되는 현 회장 귀환 뉴스를 보며 연안호와 관련된 내용이 나올 때마다 가슴을 졸이며 TV를 응시했다.

선원 가족들은 “현 회장 설명으로 미뤄볼 때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연안호 문제가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하루빨리 선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몸은 건강한지,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아무런 소식도 들을 수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며 “오로지 일이 잘 풀리기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씨 부인 이모(50)씨는 “내일이라도 선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면 얼마나 좋겠냐”며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기다려보는 수밖에는 더 있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인근 주민들도 “뉴스에서 연안호 이야기만 나와도 모두가 TV 앞에 모여 앉는다”며 “금강산관광 재개와 함께 연안호 문제도 조속히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