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불능화 다음 핵폐기일정 논의 시작될 것”

▲ 천영우 본부장 ⓒ연합

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6일 “올 연말 안에 핵불능화의 다음 단계인 핵폐기일정을 잡기 위한 논의가 6자회담 관련 당사국 간에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평화연구원에서 열린 국제워크숍에 참석한 천 본부장은 기조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고와 불능화가 다 이뤄지고 나서 논의를 시작하면 비핵화 일정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모든 것이 10.3 합의에 따른 일정대로 북한이 신고와 불능화 의무를 이행한다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거쳐 불능화 이후에 핵폐기 단계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여름까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것을 정부는 최선의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 본부장은 평화조약이나 종전선언의 시기와 관련, “지금은 비핵화에 집중할 때이며 비핵화의 진전이 없으면 평화체제이고 동북아 안보체제이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비핵화가 어느 정도 진전돼야 평화체제를 논의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평화연구원은 지난 6월 제주평화포럼에서 채택한 ‘제주프로세스’를 구체화하기 위해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동북아시아의 다자협력과 분쟁예방: 유럽의 경험을 토대로’를 주제로 이번 워크숍을 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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