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권투 평양경기 예정대로 실시”

박상권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은 국제여자복싱협회(IFBA)의 평양 경기 반대가 설득력이 없다며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창설된 세계여자권투협의회(WBCF) 초대 총수인 박 회장은 4일 해명서를 통해 오는 28일 평양에서 열리는 김광옥(북한) 등의 경기가 IFBA 방어전이 아닌 WBCF 챔피언 결정전으로 치러지게 된다고 발표했다.

박 회장은 “IFBA가 다른 권투조직에게 모든 경기 내용을 승인받거나 챔피언들의 경기 참가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처럼 WBCF는 IFBA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고 어떤 경기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WBCF는 IFBA측에 이번 경기가 WBCF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사실을 이미 통보한 바 있다”며 IFBA가 좀 더 포용력있는 자세를 가져줄 것으로 요청했다.

지난 3일 IFBA는 북한의 밴텀급 세계챔피언 김광옥,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류명옥이 평양서 경기를 치른다는 보도와 관련해 “WBCF 챔피언 결정전으로 할 수는 있어도 IFBA 타이틀 방어전으로 인정하지는 않겠다”고 유감을 표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