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형 셋째딸 여원구 北 조국전선 의장 사망

여운형의 딸인 여원구(呂鴛九·81)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의장이 사망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여 의장의 사망 일시와 사인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여원구는 1928년 11월 서울 종로구에서 여운형의 셋째 딸로 태어나 54년부터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수를 지내다가 우리의 교육부 격인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임명됐다.

1998년 7월 제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피선돼 12기 대의원까지 연임했다. 1998년 9월부터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으로도 활동했다.

해방 시기 건국준비위원회를 주도했던 여운형의 딸로 서울에서 태어나 북측의 최고위급에 오른 그를 북한 당국은 90년대 후반부터 남한 통일전선사업의 얼굴 격으로내세웠다.

1998년 2월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부의장, 그해 4월 대남기구인 조국전선 의장을 맡았다.

조국전선은 노동당의 통일노선과 정책을 옹호·관철하는 당의 전위기구로서 국내 주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성명·담화 형식으로 우리 사회 및 정부를 모략하거나 위장평화공세를 전개하고 국내 각계 각층과의 통일전선을 형성하는 기능을 수행해왔다.

2007년 7월에는 ‘민족대단합의 길에서 영생하는 여운형’ 이라는 조선중앙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운형에 대한 증언을 하기도 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