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29일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거행된 서해교전 희생자 제3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박 대표는 맹형규(孟亨奎) 정책위의장, 김무성(金武星) 사무총장, 황진하(黃震夏) 박계동(朴啓東) 박 진(朴 振) 의원 등 소속 의원 20여명과 함께 추모식에 참석, 서해교전당시 숨진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당초 참석키로 했던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과 민주노동당 김혜경(金惠敬) 대표 및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초청 청와대 오찬 일정과 겹쳐 불참했다.
대신 우리당 장영달(張永達) 한명숙(韓明淑) 상임중앙위원과 민주당 김종인(金鍾仁) 부대표, 그리고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대표도 참석했다.
남해일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은 전사자 유가족은 물론, 윤광웅 국방장관과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 참수리호 승조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서해교전은 지난 2002년 6월29일 연평도 서방 14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 해군 고속정 참수리357호에 선제공격을 가하면서 일어났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