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북핵관련 3개 상임위 개최합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0일 북한 핵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통일외교통상.정보.국방위원회 등 북핵 문제와 관련된 3개 상임위 연석회의를 조만간 열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여당과 협의해 북핵 관련 3개 상임위 연석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리당 김부겸(金富謙) 원내 수석부대표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양당 원내 지도부가 전화통화를 통해 북핵 관련 3개 상임위 연석회의 개최에 합의했다”며 “세부 일정이나 논의 내용 등은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북핵 위기 고조와 관련해 여.야.정 정책협의회 또는 국회 특위 개최를 요구해왔으나 전날 우리당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이 북핵 관련 3개 상임위 개최를 제안하자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이들 상임위 소속 여야의원 상당수가 북핵 위기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등지를 방문중인 만큼 이들이 모두 귀국한 뒤 연석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김부겸 수석부대표는 “북핵 문제가 중대하고 민감한 만큼 이를 크게 논란거리로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며 “따라서 (3개 상임위 연석회의는) 하루 정도 열면 충분하다는 게 우리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