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북 식량지원 서둘러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15일 북한에 대한 조속하고도 조건없는 식량지원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에서 지금 식량난으로 굶고 있는 동포들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면서 “정부는 인도적 견지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제공 문제를 조속히 검토해 식량을 제공하고, 그렇게 해서 동포가 굶어 죽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어떤 이유에서든 여러 조건을 따지지 말고 동포를 위한 인도적 견지에서 식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대지진과 관련, “정부는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가 없는지 확인하고, 중국인 의료 지원과 관련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중국 난민 뿐만 아니라 미얀마 난민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해 줘야 국제적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최재성 원내대변인도 현안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상호주의에 대한 미련 때문에 머뭇거리고 있는데 빨리 입장을 정하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미국도 식량지원을 사실상 진행하고 있는데 `북한이 요청해야 지원할 수 있다’는 식의 조건을 달아서는 안된다”고 조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핵문제를 푸는 모습을 놓고 대한민국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쌓여 왔는데 인도적 지원마저도 자린고비처럼 머뭇거리는 상호주의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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