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개성공단 통행차단 풀어야”

여야는 14일 북한이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남북 육로를 사흘 만에 다시 차단한 것과 관련, `남북통행의 즉각적인 정상화’를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으며, 자유선진당은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정부의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북한의 이번 조치는 남측 인사들의 신변안전 보장, 인원출입 및 물자반입 보장, 경제활동자유 보장 등을 규정한 북한 개성공업지구법을 정면 위배한 것”이라며 “조속히 원상복구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은 “북한의 반복적인 육로 차단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무산시키는 일로 개탄스럽다”며 “북한은 빠른 시일내 정상적인 통행 및 안전조치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송두영 부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남북경제공동체의 모델인 개성공단을 남북관계 경색의 볼모, 우리 정부에 대한 화풀이 수단으로 이용해선 안된다”며 “북한은 개성공단 출입통제 조치를 즉각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부대변인은 또 “이명박 정부도 북한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여 북한이 벼랑 끝 전술을 쓰는 빌미를 제공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부는 언제까지 제 나라 국민을 인질로 잡혀가며 북한에 질질 끌려 다닐 것이냐”며 “정부는 상호 신뢰가 전제되지 않는 한 개성공단을 폐쇄할 수 있다는 확고한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며 북한으로부터 재발방지 약속도 확실히 받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노동당 부성현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남북긴장의 고조로 중소기업의 마지막 활로인 개성공단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출입통제가 반복되는 안타까운 사실을 직시하고 경제위기 회복과 남북관계 정상화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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