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원 20명 평양방문 추진

열린우리당 배기선(裵基善),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여야 의원 20명이 6.15 남북정상회담 5주년을 맞아 오는 6월14일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다.

민화협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평양에서 열리는 6.15 기념행사에 각계각층 대표 615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여야 정치권 대표로 20명이 배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측에 오는 20일까지 평양에 방문할 정치인 명단을 통보해주기로 했다”며 “일단 민화협 공동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배기선, 김덕룡 의원을 평양 방문단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민화협은 우리당 원혜영(元惠榮) 유기홍(柳基洪) 최 성(崔 星) 의원과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 정병국(鄭柄國) 이성권(李成權) 의원 등을 방문단에 포함시키고,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일부 방문단에 포함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화협은 한편 북측에서 ‘한나라당’이란 용어 사용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한나라당 소속 의원의 경우 민화협 소속 의원으로 방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치러지는 6.15 기념행사에는 남북 대표와 해외대표 등 모두 1천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화협 등 민간 단체 주도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에 여야 중진을 포함한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함에 따라 최근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북대화에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특히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이 지난해 7월 남북 국회회담 추진의사를 밝힌 바 있고, 열린우리당도 배기선 의원을 단장으로 한 남북 국회회담 추진단을 독자구성해 운영중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방북을 계기로 남북 국회회담 개최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점쳐진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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