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작·北원정출산 의혹 이정희·황선 사퇴해야”






▲하태경 후보(左)와 최홍재 후보(右).
새누리당 서울 은평갑 최홍재 후보와 하태경 부산 해운대기장을 후보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 같은 당 황선 비례후보의 사퇴를 21일 촉구했다. 



최 후보와 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야권 단일후보 여론조사 경선에서 이정희 후보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고, 2005년 만삭의 몸으로 평양을 방문하여 원정출산 의혹으로 빈축을 사고 있는 통합진보당 비례후보 황선 씨는 후보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사 조작 사건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시간대별로 상황을 전달하고 지침을 제시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조작 선거”라며 “문자 메시지 조작행위는 명백히 공정선거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불법 행위이자 정당사에 있어서는 안 될 반정당적, 반민주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황 씨는 2005년 출산 며칠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 조선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평양산원에서 제왕절개로 딸을 출산했다. 그는 반국가단체인 범청학련 남측본부, 통일연대 대변인을 맡았다. 또한 1998년 덕성여대 재학중 한국대학생총연합회(한총련) 대표로 밀입북해 징역형을 살았다.


보도자료는 황 씨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과거 주사파들의 경우 북한을 방문하여 김일성, 김정일, 통일전선부 관계자를 만나 지령을 받는 것을 최고의 영웅, 혁명적 행위로 인식했다”며 “황 씨의 북한에서 출산은 종북(從北)정신에서 벗어나지 못한 종북적 영웅심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씨의 의혹은 평소 통합진보당(구 민주노동당)이 보여준 북한 핵실험, 북한 주민의 인권탄압, 3대 세습, 천안함 조작설 등에 대한 그들의 종북적 행위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와 하 후보는 이번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발생한 불법선거, 불공정 행위에 대해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이미경 총선기획단장, 진보통합당 공동대표 유시민·심상정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