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네스티 “北, 모든 분야에서 주민 인권 침해”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네셔널이 24일 발표한 전 세계 160개국의 인권 상황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통해 “북한 당국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앰네스티는 보고서에서 “특히 북한 당국이 정보를 극도로 통제하고 있다”면서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300만 명에 달하지만, (북한 당국은) 사실상 모든 주민들에게 국제전화나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 당국은 전파 방해 등을 통해 주민들이 외부 세계의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면서 “외부와 연락하기 위해 밀반입된 중국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주민들은 간첩죄 등의 죄목으로 체포와 구금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어 “김정은 체제 아래서 국경통제가 강화되면서 외국으로 탈출하려다 체포된 주민들이 늘어났다”면서 “이와 같이 탈북자나 외부 정보에 접근을 시도 혐의가 있는 경우 체계적으로 감시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해외에 파견된 5만여 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임금의 상당 부분을 북한 당국에 착취 당하면서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여있다”면서 “또 북한 당국이 식량을 제대로 배급하지 않아 주민들의 생존권이 극도로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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