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바라데이 “북핵, 많은 시간 잃었기에 속도내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1일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 “국제사회가 지금까지 많은 시간을 잃었기에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방한중인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문제는 대화와 포용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또한 저희는 이 문제를 여러 측면, 즉 안보, 경제적 측면에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IAEA, 한국, 세계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뒤 “북한이 다시 검증절차로 돌아왔고, 이것이 NPT 가입으로, 핵무기 철폐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것은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며 하룻밤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한.IAEA 기술협력 50주년 기념 국제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