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바라데이 “北에 ‘인센티브’ 제공돼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일 제재 만으로 (북한의) 안보 이슈를 해결할 수 없으며 북핵 6자회담에 북한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려면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중인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현재 지탱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필요한 유연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회담 상대들인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한국의 천영우(千英宇)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 후 북한만이 일방적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북미 양국은 28-29일 베이징에서 양자회담을 가졌으나 6자회담 재개 일정을 잡지 못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또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핵무기 보유국들인 미국, 러시아, 중국은 솔선수범해 핵 감축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IAEA의 사찰을 수용하도록 압박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선 핵활동 동결을 시작하도록 한 다음에 폐기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이는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

북한이 IAEA의 핵안전협정을 수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지난 7월5일 미사일 발사와 10월9일 핵실험 후 벌어지고 있는 일본 내의 핵무기 보유 논란과 관련해 일본이 핵무기 보유국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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