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기념탑과 똑같은 모양의 기념탑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시(市)에 건립 중이며 내달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16일 춘천시에 따르면 국비 등 3억원을 들여 아디스아바바시 내 아딘쵸버르 공원 3만㎡의 부지에 건립중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기념탑이 2월 하순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 참전용사 기념탑은 6.25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부상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양 도시간의 우의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1968년 춘천시 공지천에 세웠던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탑(화강암 재질, 높이 15.2m)과 동일한 규모로 제작, 건립되고 있다.

또 같은 공원 내에 작년 4월부터 건축중인 200평 규모의 한국전 참전용사회관도 함께 완공하기 위해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참전용사회관에는 참전용사들의 유품 전시실과 사무실 등이 갖춰져 그동안 변변한 사무실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해오던 참전 용사들의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참전용사 회관 마무리 공사과정에서 부족한 3천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설을 앞두고 에티오피아 커피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디스아바바 시내 트리니티 교회 지하에 방치된 유해 123구의 위패를 참전용사 회관 완공에 맞춰 봉안하기 위해 2월 10일까지 1구좌당 5만원을 낼 수 있는 시민과 전국의 독지가를 현재 모집 중이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기간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6천37명을 파병, 강 원도 중.동부 산악지역 전투에서 123명이 숨지고 536명이 부상했다.

춘천시는 2004년 5월 아디스아바바시와 우호관계를 맺고 중고 컴퓨터와 소방차 지원을 비롯해 참전용사 회관 및 기념탑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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