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손 前잉글랜드 감독 北 대표팀 기술고문직 거절

스웨덴 출신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스벤 예란 에릭손이 내년 여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북한 축구대표팀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잉글랜드 프로리그 4부 노츠 카운티의 이사로 재직 중인 에릭손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본선에 올라온 북한으로부터 기술고문 제안을 받았지만 다시는 국가대표팀을 맡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현재 에릭손은 장기간 그와 일해온 토르드 그립, 피터 트렘블링 코카콜라 구단 회장과 노츠 카운티의 ‘제국’을 극동으로 확산시키려는 관심을 갖고 함께 중국과 대만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손은 남아프리카에서 여름 동안 북한팀의 기술 고문을 맡는 문제를 한 때 고려했지만, 14일 저녁 한 소식통에 국가 대표팀을 다시 맡지 않기로 결정한 심정을 밝혔다고 한다.

소식통은 “(남아프리카에) 갈 계획이 없다”며 “(에릭손은 북한의)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고문에 대한 제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손은 훈련 캠프 때문에 프랑스에 열흘간 체류한 북한 대표팀을 관람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훈련 캠프는 1966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에서의 북한 ‘축구 여행’이었다. 망스에서 북한과 콩고의 경기는 무득점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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