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北, 장마 뒤 고온현상 지속

북한은 지난 5월 황해도에서 시작된 가뭄에 이어 7월 40년만의 큰 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수마(水魔)가 지나간 8월, 북한은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은 7일 “7월 31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위40゜이북으로 이동함으로써 평안북도를 제외한 서해안지방에서 장마가 일시 중단되고 덥고 습한 북서태평양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8월 1일부터 서해안지방들에서 낮 최고기온이 32~34도로 평년보다 2~5도 높아지는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상전문가들은 9일경까지 대부분 지방에서 비는 거의 내리지 않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큰물(홍수)피해복구사업을 적극 벌이는 것과 함께 고온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6일 황해북도 사리원의 낮 최고기온이 35.6도, 황해남도 해주가 34.6도로 기상관측 이래 당일 기온으로 역대 최고이며, 평양의 낮 최고기온은 34도로 평년보다 5도 높았다고 전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