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명의’ 北 권덕상씨

“엄지손가락으로 모든 병을 고친다.”

북한의 평양 고려병원 외과의사인 권덕상(43)씨는 엄지손가락 지압으로 허리디스크뿐 아니라 신경 및 소화기계통 질환을 치료해 성가를 높이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9일 “그는 엄지손가락 지문지압법과 관절지압법을 기본수단으로 여러 해 운신조차 못하던 환자들을 걸어다닐수 있게 치료했다”며 “환자를 수많이 완치시켜 수도시민들 속에서 명의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소개했다.

권씨가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치료부위에 내리누르는 힘은 최고 15㎏.

조선신보는 권씨의 치료법에 대해 “한사람을 치료하는데 손침만 해도 7천번은 해야 하는 만큼 온 힘과 정력을 다 소모해야 한다”며 “환자에 대한 정성과 정력이 부족하면 이룰수 없는 치료수법”이라고 지적했다.

권씨는 일본에서 태어나 부모와 함께 귀국한 북송교포 출신으로 40대의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북한내 수기치료의 권위자로 우뚝 섰다.

조선신보는 그가 의사가 된 동기에 대해 “일본에서 살던 어린시절 부모들이 돈이 없어 병을 고치지 못했던 일 때문”이라며 “그는 누구도 뛰어들기 힘들어하는 이 의술을 체득하기 위해 남모르는 지혜와 정열을 바쳤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에서는 우리의 한의학에 해당하는 ’고려의학’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이 널리 퍼져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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