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자강도, 오늘은 평안북도’

“압록강반(강변)에 지금 새 세기의 좋은 징조를 알리는 비약의 바람, 시련을 털어버리고 일어서는 사회주의 승리바람, 사회주의 낙원바람이 일고 있다.”

노동신문은 13일 ’우리는 보란 듯이 이렇게 낙원을 세운다’ 제목의 정론에서 중국 동북3성과 인접하고 있는 평안북도의 변화상을 이런 말로 표현했다.

신문은 “어제는 자강도가 강계정신으로 온 나라를 흔들어 깨우고 오늘은 평북이 소리치며 일어서고 있다”고 강조, ’고난의 행군’ 시기로 일컫는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자강도가 최악의 경제난을 이겨내는 데 앞장섰다면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오늘에는 평북도가 선두에 서 있음을 밝혔다.

평북도에서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에너지난으로 공장이 멈춰서고 거리와 마을이 어둠에 잠겼으며 가혹한 식량난에다 수백년 이래 대홍수로 인한 수재, 무서운 해일피해와 ’천만뜻밖의 재난’(룡천역 폭발사고인 듯)까지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힘있는 도’,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다 해낼 수 있는 도’, ’첨단기술에서 앞선 도’로 자리매김하면서 전국의 자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9월제철종합기업소와 낙원기계연합기업소 신포향주철직장의 현대화, 백마-철산자연수로 건설, 신의주화장품공장 리모델링, 대규모 토지정리, 도시 건설 및 미화작업 등 평북도에는 다른 도들이 본받을 만한 훌륭한 것이 아주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북이 흥하면 나라가 흥할 수 있다는 것이고 평북에서 비약이 일어나는 것은 조국이 비약할 수 있는 좋은 징조”라며 평북도가 갖는 정치·경제적 및 지리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북도는 전력·제철·기계 등 주요 공업부문은 물론 주민 생활과 직결된 경공업 및 지방공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제부문을 다 갖추고 있고 여기에 산간·평야·해안지대도 포함돼 있어 사실상 ’나라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

신문은 평북도의 성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의 결과라며 그가 지난 7년간 30여 회에 걸쳐 이 도를 찾았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언젠가 평북도를 지나다가 차창 밖으로 개울가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을 보고 즉시 간부들에게 전화를 걸어 신의주시의 물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엄격하게 타이르면서 대책을 세웠다는 일화도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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