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깨동무, 평양에 새 소아병동 준공

㈔어린이어깨동무(공동대표 권근술 정명훈 조 형)가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의 협력을 얻어 북한 평양시 중구역에 있는 평양의학대학병원 내에 신축한 ‘어깨동무소아병동’이 완공돼 오는 24일 준공식을 갖는다.

어깨동무측은 준공식 참석을 위해 130명의 방북단을 구성,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23일 방북한다.

2006년 6월 착공, 2년4개월만에 완공된 어깨동무소아병동은 면적 약 4천30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입원실 220병상과 진료실, 집중치료실, 놀이방, 도서실 등을 갖췄다.

새 병동은 소아질병 집중치료, 난치병 치료, 세균성질환 예방 및 치료, 의료인 재교육에 이용되며, 외래환자는 연인원 7만5천명에서 13만명으로, 입원환자는 연인원 2천명에서 4천800명으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라고 어깨동무측은 밝혔다.

병동 건립에는 남북협력기금 10억여원과 후원금 등 50억여원이 투입됐으며, 서울대병원이 의료장비 선정과 북측 의료진에 대한 의료기술 이전을 도왔다.

어깨동무측은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의 협력을 받아 남북 의료진의 공동 진료, 의료.영양 전문가 교류 의 정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어깨동무측은 “평양의대병원은 북한에서 유일하게 소아과가 있는 종합병원이지만 어린이 병동은 1950년대에 지어져 좁고 낡은 데다 위생환경이 열악해 면연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감염에 노출된 상태이고, 검사와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의료시설이 부족해 폐렴이나 설사와 같은 간단한 질병으로도 목숨을 잃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새 병동의 준공으로 더 많은 어린이가 좋은 시설에서 치료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어깨동무는 남북 어린이들의 만남 확대와 북한 어린이에 대한 식품.의약품 지원을 위해 1996년 설립된 민간단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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