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 전시·전후납북자, 다시 세상 밖으로”







▲29일 원표공원에서 진행된 국군포로·납북자 이름부르기 캠페인은 김복남(이미일 이사장 모친)씨가 자신의 남편 이성철씨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됐다.ⓒ데일리NK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와 피랍탈북인권연대(대표 도희윤) 주최로 전시·전후납북자를 비롯해 국군포로, 일본인 납치피해자 8만4천여 명의 명단을 호명하는 행사가 29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세종로 원표공원에서 시작된 ‘국군포로·납북자 이름부르기 캠페인’은 국내외 납치 피해자 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릴레이 방식으로 전시·전후 납북자를 비롯해 국군포로, 일본인 납치피해자들을 한 명씩 호명하는 행사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달 1일까지 2박3일 쉬지 않고 이어질 예정이다.


이미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60년 전 납북자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처럼 언론에 연일 보도했지만, 지금 6.25전쟁 납북자 문제를 아는 사람은 몇 명 없다”며 “그들의 이름은 60년 동안 어둠에 묻혀있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우리는 가족들을 찾기 위한 피나는 전쟁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의 이 음성은 음파가 돼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납치대책본부의 야마구치 참사관은 축사에서 “민주당 정권이 수립된 후 하토야마 총리로부터 납치문제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열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일본 스스로 추진해나가야 하는 노력뿐 아니라, 납치문제는 한일 공동의 문제라는 의식을 갖고 한국정보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어둠 속에 파묻혀 더 이상 불려 지지 않았던 수많은 이름들도 짧은 한 순간이나마 불려 진다는 점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되새겨 ‘인권’의 진정한 의미를 조명하게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한편 주최측이 공개한 출생지역 별 강제납북자 수는 다음과 같다.










































출생지역


납북자 수


전시납북자


강원도


10,104명



경기도


16,732명



경상도


8,726명



전라도


9,796명



충청도


17,203명



서울


20,080명


전후납북자


전후납북자


510명


외국인납북자


일본인 등


286명










총계


83,4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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