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北 군 고위간부 13명 신상 공개








▲ 어나니머스가 북한 군 고위간부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명단. /어나니머스 트위터

국제 해커단체 어나니머스가 25일 북한 내부 전산망과 주요 사이트를 해킹한 증거로 북한 간부 13명의 신원이 담긴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곽종구, 권덕기, 김석일, 리철석 등 13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와 주소 등이 적혀져 있었고, 전화번호 일부는 가려져있었다.


어나니머스는 이들에 대해 “북한 군 고위간부”라고 주장했으나, 이들이 군 소속이라는 뚜렷한 증거는 없었다. 또 20대 중반의 인물까지 포함돼 고위간부일 가능성도 낮아보인다.


특히 이들 주소지가 북한이 아닌 중국 지린성 등에 위치하고, 전화번호가 중국 국가번호로 시작한다는 점도 의문을 낳고 있다. 이 때문에 명단 속 인물들이 중국에 파견돼 북한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부대의 일원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어나니머스의 한 멤버는 트위터를 통해 “미사일, 무기 등 수 만여 건의 북한 주요자료를 확보했다”며 “시기를 조율해 폭로 전문지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초 20명의 정보를 공개하려 했으나 나머지 7명은 아직 확인이 안돼 13명의 정보만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내부 인트라넷인 광명망을 통한 외부 WWW(월드와이드웹) 접속도 준비가 끝났다. 북한의 태도에 맞춰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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