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노총, 남북노동자대회 예정대로 개최

양대 노총이 노동절인 5월1일을 전후해 서울에서 남북공동 노동자대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8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따르면 두 노총 소속 간부 5명은 이날 개성에서 조선직업총동맹(조선직총) 관계자들과 만나 당초 합의한 대로 이달 30일부터 5월2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에서 남북노동자통일대회를 열기로 했다.


양측은 실무협의에서 이번 대회의 목적이 ‘남북관계 개선에 노동자들이 일조하자’는 데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기존 합의정신을 살려 예정대로 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 당초 합의대로 80∼100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국내 도착지를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실무협의에 참석한 민주노총 관계자는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한 국내 분위기를 전달하면서 대회 개최의 어려움을 충분히 설명했고 북쪽에서도 공감했다”면서 “그러나 합의정신을 그대로 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양 노총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뒤 22일을 전후로 한 차례 더 북측과 실무협의를 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7일 양 노총의 북한 주민 접촉신청을 승인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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