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섭 “김정은 동지는 완벽히 준비돼 있다”

양형섭(86)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평양에 지국을 개설한 미 AP통신과 만수대 의사당에서 인터뷰를 갖고 김정은의 권력 장악력에 대한 외부 사회의 의구심을 일축했다.


양 부위원장은 김일성 시대부터 북한 지도부를 구성해온 인물로 생존한 혁명1세대 원로 중 한 명이다. 양 부위원장은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 위원장을 갑작스럽고 비극적으로 잃게 되면서 우리는 건국 이래 가장 커다란 상실감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서도 “북한 주민은 새로운 영도자의 수하에 안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 부위원장은 “위대한 김정일 장군이 이룩하신 유산을 이어받을 완벽한 준비가 된 김정은 동지가 우리를 지도할 것을 알기 때문에 조금도 걱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는 위대한 김정일 장군을 오랫동안 보좌했다”면서 “군사적인 문제 뿐 아니라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방면에서 김정일 장군을 도운 것은 비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동지는 위대한 김정일 장군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부위원장은 김일성의 종매부로 김정은과는 먼 인척 사이다. 그는 2010년 10월 AP의 영상부문 계열사인 APTN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북한의 새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고위급 관리로는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AP통신은 “조용한 말투의 80대 양 부위원장이 북한을 세운 김일성과 긴밀한 동맹을 유지하며 3대 세습가족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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