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코리아’ 광고에 등장한 ‘구겨진 김정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 코리아’에 김정일의 구겨진 얼굴 사진이 등장했다.


‘야후 코리아’ 우측 배너광고에 뜬 이 사진 위에는 “언론만이 그를 굴복시킬 수 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이 광고 사진은 국제 언론 감시 단체 ‘국경없는 기자회’가 북한의 열악한 언론자유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지난 17일 부터 야후 사이트에 게재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달 말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영어와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북한의 언론자유 실태를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주요 인터넷 종합 사이트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한국의 대북방송 매체인 자유조선방송과 열린북한방송, 자유북한방송에 자금을 지원했다. 이들 세 매체에 전달한 지원금은 모두 5만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루시 모리온 신매체(New Media)담당 국장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그동안 세계 각국 정부와 언론, 일반 국민, 국제기구 등을 상대로 한국의 민간 대북 매체들을 지원해 줄 것을 호소해왔다”며 “이번 운동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 캠페인을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이 북한의 언론자유 실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경없는 기자회의 광고에는 김정일의 사진과 함께 이란의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리비아의 카다피 대통령의 구겨진 사진도 등장했다. 이들은 독재정치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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