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연가 김정일은 ‘말보로 맨'(Marlboro man)?







▲조선중앙통신이 12일 김정일과 후계자 김정은이 당 창건 66주년을 기념해 열린 은하수 10월음악회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를 관람했다고 보도한 사진이다. 김정일의 테이블 위에 말보루 담배갑이 놓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연합

김정일이 여전히 담배를 즐기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북한 매체의 사진이 12일 공개됐다.


김정일은 이날 당 창건 66주년을 기념해 열린 은하수 10월음악회를 관람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는 장면이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됐다.


이 사진에서 김정일이 앉은 자리 앞에 놓인 테이블에는 미국 필립모리스사의 말보로(Marlboro)로 보이는 담배와 재털이, 책자가 놓여 있었다. 김정일이 참석하는 공개 행사에서 테이블은 그의 좌석 앞에만 놓이는 것이 관례이다. 김정일은 말보로를 즐겨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은 지난 9월 러시아 방문에서도 일본 언론에 의해 흡연하는 장면이 공개된 적이 있다. 김정일은 2001년 금연 사실을 공개하기 전에는 영국 던힐과 로스만을 애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09년 뇌졸중을 겪고 다시 흡연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말보로를 즐겨 피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9년 9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과 만났던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 단장인 파벨 오프샨니코프는 방북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일이 자신과 면담 과정에서 말보로 담배를 피웠다고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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