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성탄 트리 올해도 불 밝히기로…北 반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부전선 최북단 애기봉 성탄 트리 등탑이 점등될 예정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기독교 단체의 요청에 따라 애기봉 등탑 점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성탄절의 취지에 부합하다고 판단, 성탄절 전후로 약 1주일간 점등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점등했다가 기독교계의 요구에 따라 올해 1월 8일까지 점등을 연장했다.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의 애기봉은 북한과의 거리가 3㎞에 불과해 북측의 반발을 사왔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노동신문에 통해 “괴뢰 군부는 애기봉 등탑의 불을 12월 19일부터 1주일간 켜겠다고 떠들고 있다”며 “괴뢰들의 반공화국 심리전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애기봉 점등은 2004년 6월 2차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군사분계선 지역 선전활동 중지 합의로 중단됐다가 작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재개됐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