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된 北무기 이란행 가능성”

북한산 무기를 운송하다 태국 당국에 억류된 화물기의 최종 목적지가 이란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태국 관계자를 인용, 16일 보도했다.


압류된 북한산 무기 조사팀의 일원인 고위 태국 관계자는 “과거에 북한 무기를 구입한 적이 있는 이란이 억류된 화물기의 목적지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압류된 북한산 무기 중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 부품이 포함돼 있었다”며 “북한이 이란과 협력해 대포동 2호를 생산한 점을 감안할 때 억류된 화물기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 이란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때부터 미사일 개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미국측은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협력이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해왔다.


태국 당국이 지난 12일 재급유를 위해 돈 므앙 공항에 착륙한 그루지야 국적의 화물기를 억류한 이래 스리랑카와 우크라이나, 수단, 미얀마,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들이 화물기의 최종 목적지로 거론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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