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조난 북한 어민 6명 구조기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변방지대에 근무하는 중국 관병들이 압록강에서 북한 어민 6명을 구조했다.

1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단둥 변방지대는 16일 오후 6시(현지시각) 압록강 랑터우(浪頭)항 인근에서 조난 어선이 떠내려간다는 보고를 받았다.

강풍과 영하 20℃의 추위 속에서 동력을 잃고 떠내려가는 어선에 타고 있던 북한 어민들은 다급하게 구조신호를 보내면서 구조를 요청했다.

특히 압록강 위를 떠다니는 얼음 덩어리들이 빠른 속도로 어선에 부딪힘에 따라 북한 어선이 침몰위기에 봉착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단둥 변방지대는 랑터우변방파출소에 대해 즉각 긴급 구조에 나설 것을 명령했다. 파출소 관병들은 지시를 받자 곧바로 구조작전에 돌입했다.

이들은 엄동설한과 어둠 속에 떠내려 오는 얼음 덩어리를 헤쳐가며 조난당한 북한 어선 접근에 성공, 밧줄로 묶어 안전하게 랑터우항으로 끌고왔다.

이번에 조난된 북한의 ‘신의주 617호’ 어선은 지난 12일 신도(薪島)군에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출항했다가 16일 발동기가 고장나면서 표류해왔다.

단둥 변방지대는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21차례나 구조활동에 나서 압록강에서 조난당한 북한 어선 28척과 북한 선원 80여명을 구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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