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유해발굴 남북 2차접촉 17일 개최

남북이 안중근 의사 유해를 공동으로 발굴하기 위한 2차 실무접촉을 오는 17일 개성에서 갖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우리측이 판단한 안 의사 매장 장소를 지난달 21일 북측에 전달하면서 2차 접촉을 제의한 데 대해 오늘 북측이 17일 개성에서 2차 접촉을 갖자고 회신해 왔다”고 밝혔다.

양측은 2차 접촉에서 매장 장소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최완근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이 수석대표로,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단장으로 각각 참가한다.

앞서 남북은 지난 달 7일 1차 접촉을 가진 데 이어 지난 달 14일 문서교환을 통해 올해 안 의사의 유해 공동발굴 및 봉환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안중근의사 유해 발굴단’을 공동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또 북관대첩비 송환 공동행사 및 복원과 관련, 2일 개성에서 실무협의를 갖고 공동행사 일정과 북한에 인도하는 시기 등에 협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후 추가로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은 가급적 빨리 인도해 달라는 것이고 우리측은 국민들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뒤 반환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우리측은 공동행사를 을사늑약 100년인 7일 갖자는 것인데 북측은 너무 빠르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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