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학, 북한축구대표 합류..내달 2일 출국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안영학(30)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북한 대표팀에 합류한다.

26일 수원 구단에 따르면 안영학은 북한 대표팀에 뽑혀 다음달 2일 출국,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이어 최종예선에서도 한국과 한 조에 속한 북한은 9월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두바이에서 UAE와 최종예선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북한은 UAE전에 대비해 지난 24일 카타르 도하에서 치른 카타르와 친선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내준 뒤 리금철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1-2로 패했다.

북한은 UAE와 경기 뒤 7일 중국 상하이로 옮겨와 10일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최종예선 2차전을 갖는다. 평양에서 개최됐어야 할 이 경기는 북측의 요구로 상하이에서 열린다.

북한의 주전 미드필더 안영학은 남북대결까지 치른 뒤 다음달 11일 입국해 수원에 복귀한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북한 대표팀 공격수 정대세(24.가와사키 프론탈레)는 3차 예선에서 경고 누적으로 UAE와 최종예선 1차전을 뛰지 못한다.

북한과 대결이 최종예선 첫 경기인 한국에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없다.

정대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UAE전은 뛸 수 없지만 일찍 대표팀에 합류할 지, 아니면 2차전 남북대결에 맞춰 상하이에서 합류할 지를 놓고 북측과 구단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정대세는 24일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와 J-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전반 26분 결승골을 뽑아 1-0 승리를 이끌었다. 정대세는 올 시즌 J-리그에서 8골로 득점 랭킹 공동 7위에 올라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