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통일부, 방만했다” 폐지 반대론에 ‘반박’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7일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국회 처리 문제와 관련, “기본적인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다면 (대통합민주신당과) 어느 정도 협상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저희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는 게 선진국 추세여서 적극 찬성하고 또 원안 통과를 목표로 하지만 정치는 타협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신당이 통일부 폐지를 반대하는 데 대해 “통일부가 국법을 무시하고, 기금을 사용하고 대북정책에 방만한 권한 행사를 많이 했다”면서 “통일부가 있어야 통일이 되고 없으면 안 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도 지난 정부에서 지금 신당보다 많은 과반을 가졌지만 약간의 수정만 하고 다 통과시켰다”고 여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는 신정부의 정책에 동의하고 있으며 이 게 시대의 흐름”이라면서 “이를 역행해서 발목을 잡으리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내다봤다.

안 원내대표는 김만복 국정원장의 문건유출로 불거진 국정원 개혁문제에 대해서는 “국정원법에 국내사찰은 할 수 없게 돼 있으므로 사찰 기능은 폐지돼야 한다”면서 “대외적인 업무나 대공 및 대테러 업무, 산업스파이 적발 등의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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