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좌파정권 10년을 정상으로 바로잡은 2년”

이명박 정부 2주년에 대한 평가에 여야(與野)가 극명하게 대조됐다. 특히 대북정책에 있어서 여당은 “목표와 원칙이 분명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야당은 “대립과 갈등의 연속이었다”고 비판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좌파정권 10년 동안에 나라의 여러 가지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온갖 대못을 박고 또 망쳐놓았다”며 “이명박 정권 2주년은 좌파정권 10년 동안의 비정상적인 국정을 정상적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한 2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2년간 오일쇼크, 촛불시위, 세계적인 금융위기라는 난관에 직면하면서도 경제살리기와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해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발목잡기로 일관했던 민주당은 지난해 이맘때 7대 경제지표를 제시하면서 민주정부 10년 동안 이룩한 성과를 1년 만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제시한 경제지표와 지금의 경제지표를 다시 한 번 비교해서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국민과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회복을 이뤄내고 있다”며 “야당도 국익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면 사사건건 발목만 잡지 말고 협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집권 2년은 출범 초기 광우병 파동 등 장애물을 극복하고 친서민과 중도통합으로 국정운영의 틀을 탄탄하게 다진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4강 외교와 한미동맹 복원, UAE 원전수출, G20정상회의 유치 등 이명박 정부는 외교통상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리더십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했고, 대북문제와 관련, “과거 정부처럼 퍼주거나 끌려 다니지 않고 분명한 목표와 원칙을 갖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감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잘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反)MB정권을 부르짖고 있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평가는 인색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정책의원총회에서 “국민들은 정말 힘들어하고, 우리도 힘들다”며 “이명박 정권은 남은 3년 동안 국민들을 위해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와 공기업, 국민을 빚더미에 올려놓는 대신 건강한 재정과 가계를 만드는 데 노력하라”고 말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남북관계에 대해 “평화롭던 남북관계는 대립과 갈등 그리고 긴장의 연속”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도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2년은 서민 고통의 2년, 민주주의 파탄의 2년이었으며, 한반도 불안과 위기의 2년이었다”고 평가했다.


대북문제에 대해서도 “6.15 공동선언의 역사적인 남북의 약속은 MB정부의 ‘그랜드바겐’으로 대표되는 대북강경정책으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고 남북정상회담은 정치적 이해관계로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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