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남북한 모두에 ‘자제’ 요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남.북한의 설명을 들은 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남북한 모두가 자제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안보리 의장국인 멕시코의 클로드 헬러 대사가 14일 밝혔다.


헬러 대사는 이날 설명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보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이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해줄 것을 양측에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보리는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사건과 이 사건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 측의 천안함 사건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합조단의 조사결과를 이사국들에게 설명했으며 안보리에서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안보리 브리핑은 박인국 유엔주재 한국대사가 합조단의 설명이 필요한 이유를 간단히 소개한 뒤 곧바로 사건의 개요와 어뢰 추진체 인양 당시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틀면서 23분간 진행된 뒤 1시간 30분 가량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남한측 설명이 끝난 뒤 북한 측도 별도의 설명회를 갖고 북한은 이번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남한측 윤덕용 합조단장은 “합조단의 과학적 조사결과를 충분히 설명했으며, 안보리 이사국들도 많이 이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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