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 무수단 발사 규탄 성명…중대 추가조치 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10·15)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언론성명을 채택한 건 올해 들어 이번이 11번째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비공개 긴급회의에서 언론성명을 채택하고, “북한의 최근 실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런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국제적 책무를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보리는 또 “이번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활동은 북한의 핵무기 운반체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개탄한다”면서 “북한이 안보리의 거듭된 성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이번 발사를 한 데 대해 심각히 우려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안보리는 “앞으로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해 나가면서, 앞서 표현한 의지대로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북한은 핵실험을 포함해 안보리의 결의를 위반하는 더 이상의 행동을 중단하고 이들 결의에 따른 책무를 완전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밖에도 안보리는 성명에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대화를 통해 평화적이고 포괄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려는 안보리 이사국 및 유엔 회원국들의 노력을 환영한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안보리는 전체 유엔 회원국들을 향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라 지난 3월 채택된 대북 결의 2270호를 충실히 이행하고, 이를 위해 취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가능한 조속히 유엔에 보고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안보리는 올해 초 4차 핵실험 이후 역대 초강경 제재로 평가되는 대북 결의 2270호를 시행 중이다. 지난 9월 5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로는 이보다 더 강력한 수위의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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