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직 “종북세력 한국 체제 인정할때 국민통합”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15일 “대한민국은 발전전망이 없다거나 심지어 미국의 신식민지라고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고 비판했다. 좌와 우, 진보와 보수 등으로 분열과 갈등양상을 보이는 것은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안 교수는 이날 국민통합시민운동(공동대표 박상증·안병직)이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국민통합적 한국현대사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심포지엄의 발제를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한국이 어디를 향해 발전하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교수는 “한쪽에서는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은 대단하고, 북한은 실패한 국가라며 통일도 대한민국을 기반으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민중운동을 일으켜 북한과 국가연합을 이뤄야만 한민족에 장래가 있다고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현대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민중운동사적 역사관과 대한민국사적 역사관으로 나뉠 것”이라며 “현재 고등학교 ‘한국 근·현대사’ 교재 6종(種)은 한결같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할 수밖에 없는 민중운동사적 역사관에 입각하여 기술돼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건국, 경제발전과 민주화는 경시되거나 부정적으로 기술되고 자연히 대한민국의 해체를 전제로 통일을 전망하지 않을 수 없도록 기술돼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교수는 “국민통합 어려운 것이 아니다”며 “친북, 종북 세력이 대한민국 체제를 인정하는 사회주의자로 바뀌면 국민통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상증 공동대표는 이날 심포지엄 인사말을 통해 “20여 년 동안 시민 단체행사에 참석했지만 국민의례를 한 것은 처음”이라며 “감개무량하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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