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직 근현대사 특강, 시위대 반발로 취소


서울 상암고등학교에서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사단법인 시대정신 안병직 이사장의 ‘근현대사 특강’이 시위대의 반발로 취소됐다.

이날 오후 1시 상암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었던 특강은 이미 12시 이전부터 학교 진입을 막아선 ‘민족반역자처단협회(이하 민처협)’ 소속 20여명 회원들의 거센 반발로 안 이사장의 학교 진입을 원천 봉쇄했다.

안 이사장을 태운 차량은 12시50분께 학교 정문 앞에 도착했지만 시위자들이 차도까지 내려와 차량 진입을 막아서면서 급박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결국 차를 돌려 학교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안 이사장은 1시10분께 이들의 시위로 특강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특강을 취소하고 차를 돌렸다.

이와 함께 이날 민처협 회원들은 안 이사장을 태운 차량이 도착하기 전, 한 시민의 차량을 안 이사장이 탑승한 차량으로 착각, 강제로 차를 멈춰 세운 뒤 ‘친일파는 물러가라’ 등의 욕설을 퍼붓는 웃지 못할 촌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 시위대는 창문 밖으로 이날 상황을 지켜보던 학생들에게 ‘안병직 이사장은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말한 사람’이라고 소리쳤다.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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