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인권위장 내정자 “北인권 책임있게 임할 것”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내정자 ⓒ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장 내정자 안경환(58) 서울대 교수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북한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안 교수는 30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국가인권위원장 한사람이 북한인권문제 등에 대해 정리해서 이야기할 수 없지만 다른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교수는 “그동안 인권위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연구 활동 등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인권위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혀 인권위가 북한인권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노력을 진행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그는 최근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입장표명을 놓고 인권위원들이 심한 갈등을 보인 것과 관련, “전원위원회에서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는 모르나 그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내정자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8대 한국헌법학회 회장, 서울대 법과대학장,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가인권위 정책자문위원,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헌법과 영미법 전문가로 정부 정책자문이나 위원회 활동경험이 풍부하고 각종 사회현실문제에 대한 소신이 뚜렷하다는 평이다. 그는 참여연대 창립멤버로 운영위원장을 지낸 적 있고 지난 5월에는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안 인권위원장 내정자는 시민단체 활동과 강의 활동, 2004년 세계 국가인권기구대회 준비 자문위원 등의 활동을 통해 인권문제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대통령의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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