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북한 코브릴 지분 10% 매입

아일랜드계 석유탐사업체인 아미넥스가 북한의 국영 천연가스업체인 코브릴(Kobril)의 지분 10%를 매입키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방업체가 북한으로 진출하기는 이례적이라며 이번 합의는 특히 북한이 자국 석유와 가스, 광산자산 등을 개발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합의에 따르면 아미넥스는 지분 10% 매입 대가로 북한 정부에 20만파운드(37만6천여달러)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해 주기로 했으며, 북한에서 석유나 가스를 발견했을 경우 수익금에 대해 5%의 로열티를 지불키로 했다.

아미넥스는 2단계로 주식을 발행하게 되는데, 1차분 5%의 주식은 주당 12펜스에 발행하며, 나머지는 개발면허나 생산물 분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뒤 발행하게 돼있다.

아미넥스는 코브릴은 북한의 석유와 가스 뿐만 아니라 금, 석탄, 철광 등을 포함한 천연자원 부문의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아미넥스 대표인 브라이언 홀은 “이번 합의는 북한과 매우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강화하며 북한을 위한 국제석유법 제정과 관련한 아미넥스의 자문역을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미넥스는 지난해 9월 석유산업과 낡은 채유시설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20년짜리 계약을 북한과 체결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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