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장관회의,”북핵위기 평화적으로 해결”

필리핀 마닐라에서 30일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장관회의는 북한의 핵위기는 평화적으로 풀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아세안을 유럽연합(EU)과 같은 공동체로 만들기위한 아세안헌장 초안을 확정했다.

아세안 장관들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원자로 폐기와 한반도의 비핵화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추진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한반도의 핵문제 해결은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히고 “우리는 6자회담에서의 결정사항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모든 핵시설을 폐기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2일에 있을 아세안안보포럼에 참가하기위해 필리핀에 먼저 도착한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이날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한반도의 핵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풀어야한다는 북한의 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고 함께 참석한 정성일 대표가 전했다.

아세안장관회의는 또 인권기구 설립문제로 막판까지 난항을 거듭하던 아세안 헌장 초안을 막판에 확정해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아세안정상회의에 제출키로했다.

알베르토 로물로 필리핀 외무장관은 “마지막 단계에서 미얀마가 인권기구 설립에 합의해 당초 예정대로 아세안 헌장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히고 “이제 아세안 헌장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는 2년간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1월의 정상회의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느냐만 기다리게 됐다”고 말했다.

아세안헌장은 아세안이 EU와 같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근간이 되는 헌법과 같은 것으로 공동체설립을 위해 각 회원국이 해야할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있다./하노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