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정상회의 쿠알라룸푸르선언[전문]

우리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및 중국, 일본, 대한민국 국가.정부 수반들은 2005년 12월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9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상호유대 및 일치된 노력을 통해 평화적이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동아시아 지역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재확인한다.

아울러 국가간 관계를 다스릴 규범들의 근거로서 유엔 헌장, 동남아 우호협력조약 및 기타 국제법상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원칙과 목표들에 대한 우리의 준수 의무를 재확인한다.

동아시아 협력의 원칙과 목표를 제시한 1999년 동아시아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을 상기한다.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보, 번영, 진보의 유지에 기여할 장기적 목표로서의 동아시아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공통된 의지를 재확인한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아세안+3’ 국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세안의 주도하에 ‘아세안+3’가 지속적으로 공동의 오너십(ownership) 함양을 위한 주된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데 확신한다.

역내 공동체 형성에 있어 아세안의 통합 및 아세안 공동체의 중요성과 이러한 아세안의 노력에 대한 ‘+3’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인식한다.

‘아세안+1’ 프로세스가 ‘아세안+3’ 체제하의 전반적인 협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인식한다.

‘아세안+3’ 국가들간 점증하는 상호교류가 보다 향상된 대화와 집단적인 노력을 촉진시킴으로써 급변하는 세계화 과정이 제공하는 기회를 포착하고, 도전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

그간 ‘아세안+3’ 협력의 모든 분야에서 성취된 지속적인 성과가 상호혜택과 가까운 유대관계를 형성함으로써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다.

지난 2002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우리가 지지한 동아시아연구그룹(EASG) 최종 보고서에서 제안된 단기 및 중장기 조치들의 이행 현황에 대해 고무되며, 2005년 12월14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제1차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환영하면서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1. 우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를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연례적으로 계속 개최할 것이며, 이를 통해 ‘아세안+3’ 체제하에서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정치적 모멘텀과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2. 우리는 공동의 노력으로 ‘아세안+3’ 프로세스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7년에 제2차 동아시아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현재 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3’ 협력 및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의 미래 방향을 설정할 것이며, 관계 장관들로 하여금 필요한 후속조치를 강구하고 이행하도록 조치할 것이다.

3. 우리는 ‘아세안+1’ 프로세스하의 협력을 계속 도모하고 지지함으로써 역내 여타 협력 프로세스를 보완하여 전반적인 지역체제의 중추가 될 ‘아세안+3’ 체제 내에서의 협력 전반에 기여할 것이다.

4. 우리는 동아시아 공동체로의 진전을 위해 EASG 최종 보고서상의 단기, 중장기 조치의 이행을 가속화할 것이다.

5. 우리는 아세안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개별격차 해소와 장기 목표인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에 대한 기여측면에서 아세안 통합을 계속 지지할 것이다.

6. 우리는 ‘우리’라는 인식의 증진을 위한 국민간의(people-to-people) 교류를 확장할 것이다.

7. 우리는 동아시아 국가내 학생, 학자, 연구자, 예술인, 언론인, 그리고 젊은이들 간의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식의 공유를 촉진할 것이다.

8. 우리는 동아시아 국가들간 지식인, 싱크탱크 회원, 종교계 인사 및 학자들간의 정례적인 교류와 보다 깊은 수준의 지식과 이해를 통해 동아시아와 전세계를 이롭게 함으로써 문화와 문명간 충돌을 완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할 것이다.

9. 우리는 아세안 사무국내의 ‘아세안+3’ 유닛(Unit)을 포함해 ‘아세안+3’ 협력 증진에 핵심적인 다양한 메커니즘을 강화할 것이다./쿠알라룸푸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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