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美, 사찰전제 평화적 이용 주장 가능”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락하는 것을 조건으로 6자회담 공동문건에 “핵의 평화적 이용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북한은 미국에 중단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건설사업 재개를 요구하고 있어 핵의 `평화적 이용’을 공동문건에 어떻게 포함시키느냐를 둘러싸고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회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평화이용을 내세운 핵관련 활동은 용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되 사찰수용을 조건으로 “평화적 이용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명시함으로써 북한의 양보를 촉구한다는 복안이다.

북한은 현시점에서 “평화적 핵활동의 권리를 보유”(김계관 외무 부상)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지 부시 행정부는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한 핵계획도 국제사회의 신뢰를 저버린 북한은 가질 자격이 없다”(미 정부 당국자)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에 앞서 잭 프리처드 미국 국무부 전 대북교섭담당 대사는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한 뒤 평화적 핵이용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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