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중.일, 북핵 문제 상당히 의견 접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일 조만간 재개될 예정인 북핵 6자회담과 관련해 한.중.일 3국간에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하노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필요가 있다. 일.미.한 3국간에 상당정도 의견이 조정됐다”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에 대해 “국제 사회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해 성실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핵포기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또 자국인 납치 문제에 대해 “각국이 이해를 하고 있고, 일본의 입장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해 앞으로 북한에 대해 납치문제 해결을 북핵 포기와 함께 강력하게 밀어붙일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APEC 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베트남 공식 방문에 들어간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베트남의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 및 응웬 밍 찌엣 베트남 국가주석과 잇달아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북핵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농 득 마잉 서기장과의 회담에서는 “일-베트남 양국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다. 양국 관계를 전략적인 파트너로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관계 강화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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