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북·일 실무회의서 납치문제 해결에 전력”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6일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6자회담 북.일 실무회의에 대해 “북한이 납치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북한의 성의있는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들이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일본도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며 납치 문제에 전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고립화에 대한 우려에 관해서는 미국과 중국, 한국 등 각국의 이해를 구했음을 지적하면서 “북한에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적인 연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북.일 실무회의 전망에 대해 “저쪽에서 어떤 태도로 나올 것인가 예상하기가 어렵다. 인내심을 갖고 임한다는 각오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밤 일본측 대표단을 이끌고 하노이에 도착한 하라구치 고이치(原口幸市) 일조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는 기자들에게 “납치문제에 관해 (북한에) 전략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을 호소할 생각이다”면서 “우리는 국교정상화의 용의가 있다. 그러나 납치문제 해결없이는 국교정상화가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부간 교섭으로는 작년 2월 이후 약 1년 1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북.일 실무회의는 6일 오전 베트남 주재 일본대사관에서 의제와 진행 방법 등을 조율하기위한 비공식 회의를 가진 뒤 7일부터 이틀간 본 회담을 개최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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