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입항 탈북자들 인권보호할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을 탈출해 자국에 입항한 탈북 남녀 4명의 인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해 “4명의 탈북자가 일본에 왔고, 우리는 이 사안에 대해 인도적인 관점에서 대응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한 관리는 “탈북 남녀는 보호처를 찾고 있으며 이는 범죄행위가 아니고, 인도적인 이슈”라면서 보호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선박편으로 아오모리(靑森)현 후카우라(深浦)항에 입항한 이들은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한일 양국간에 이와 관련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일본 경찰의 조사에서 7.3m의 지붕없는 목선으로 지난달 27일 북한의 청진을 출발했으며 당초 한국으로 가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곧장 한국으로 갈 경우 남북 해상경계가 엄중할 것으로 예상돼 대신 일본 아오모리 남쪽의 니가타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고 일본 경찰이 전했다. 탈북자들은 50대 후반의 남성과 60대 전반의 여성 부부, 20대 후반과 30대의 아들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이 문제가 “인도주의 원칙에 근거, 본인 의사를 존중해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