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北 테러지원국명단 유지 희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방일중인 딕 체니 미국 부통령에게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계속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UPI 통신이 일본인 납북자 부모들의 말을 인용, 22일 보도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주일 미 대사관에서 일본 납북 피해자의 대표격인 메구미씨의 부모인 시게루, 요코타 사키에씨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납북 일본인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UPI는 덧붙였다.

요코타 사키에씨는 지난 해 미국을 방문,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나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을 촉구한 인물이다.

이들은 체니 부통령에게 부시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서한을 전달, “납북자들이 귀국할 때까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