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전 국무부 부장관은 26일 미국이 북핵 관련 시설을 전격적으로 공습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이날짜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과의 회견에서 “첫째 (군사행동에 반대하는) 한국과의 관계가 있으며 동시에 비무장지대에는 1만1천대 이상의 (북한군)고사포도 있다”며 “더욱이 일본의 지원없이 단독 공습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개발 가능성에는 “북한이 이미 그러한 능력이 있다고 선언했으며 우리 정보기관도 그렇게 보고 있다”며 “다만 북한은 실험을 강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며 이는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이미 지원을 얻어내 일본 등을 충분히 위협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핵문제에 관한 북한의 대처에 따라서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담당 차관보 등의 북한방문도 있을 수 있다면서 북ㆍ미 대화재개와 관련 “(미국측은) 일체의 전제조건이 없다”고 밝혔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