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디네자드 “제재에 맞설 준비돼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3일 자국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 입장과 관련, 이에 맞설 준비가 돼있으며 열강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의회가 집권 2기 신내각 구성에 대한 인준을 마친 뒤 행한 기자회견에서 “누구도 더 이상 이란에 제재를 가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산 가슈가비 이란 외교부 대변인도 “우리는 대화와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믿는 나라이지만 위협과 압력을 사용해 일정 시일 내에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사에드 잘릴리 핵협상대표는 이날 수주내에 핵문제 해결을 위한 이란의 추가 제안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와 관련, 유럽연합(EU) 관계자는 새 제안을 받은 상황이 아니지만 이란 당국의 제안을 충실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주요 6개국은 2일 이란에 직접대화 수용을 촉구한 바 있다.

이란의 평화적 핵개발 주장에도 불구, 서방은 핵무기 개발에 대한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미 세차례에 걸쳐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주 공개한 이란 핵개발에 관한 보고서와 관련,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사실들이 누락됐다는 서방측의 비판이 제기됐다.

프랑스의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장관은 “이란이 고농축우라늄 생산을 늦춘 뒤 핵사찰을 허락했다는 보고서의 부속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IAEA가 보고서 전체를 공개하지 않은 사실을 비난했다.

이스라엘이 IAEA를 비난해온 사례가 있지만 프랑스가 강경한 어조로 비난에 가세한 것은 처음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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