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2호 핵실험 사태 때 어떻게 운영됐나

16일 북한 핵실험 추정지 촬영에 성공한 다목적실용위성2호(아리랑2호)는 지구상공 685㎞ 궤도에서 지상의 차량 대수까지 식별할 수 있는 고감도 카메라를 갖췄다.
위성 촬영과 관련해 과학기술부가 밝힌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아리랑2호는 얼마나 자주 한반도 지역을 촬영할 수 있나

▲ 2∼3일에 한번 한반도 상공을 지나며 이 시기에 촬영을 할 수 있다. 한반도 상공은 오전 10시∼11시30분 사이에 약 2분에 걸쳐 통과한다.

–위성에 명령을 보내면 곧바로 패스(경도, 궤도) 변경을 해 특정 지역을 촬영할 수 있나

▲ 목표 영상 촬영을 위해 2∼3일의 조정 시간이 필요하다.

위성에 장착된 추력기를 통해 궤도를 수정할 경우 위성의 수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전문 첩보 위성은 이런 궤도 수정을 통해 상시 목표 지점 촬영이 가능하나 아리랑2호와 같은 다목적상용위성에 비해 수명이 상대적으로 매우 짧다.

통상 특정 지역 촬영을 위한 명령은 1일 전 위성에 전달되어야 하며 명령을 받은 위성은 몸체를 필요 각도로 회전해 지상 촬영을 실행한다. 긴급 상황시에도 2시간 이전 통보가 되어야 한다.

–핵실험 추정지를 열 영상으로 찍으면 실험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다던데

▲ 아리랑2호는 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가 없다.

–핵실험이 예고된 10월3일부터 실험 당일인 9일까지 북한 지역을 찍었는가

▲3일부터 국가안보기관에서 아리랑2호를 통제,관리하고 있으며 실제 담당 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은 해당기간(3일∼9일)에 (안보기관한테서) 북한지역 3곳의 좌표를 넘겨받아 촬영했다.

–핵실험 이후 촬영은 어떻게 했나

▲11일, 14일 핵실험 관련 지역을 찍었으나 기상 불량으로 의미있는 영상을 얻지 못했고 16일에 촬영에 성공했다.

국가안보기관은 아리랑2호 위성 외에 다른 고해상도 위성 등 모든 가동 자원을 동원해 핵실험 지역 감시에 나서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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