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공연 보름간 중단…관광객 모집 극히 저조”

▲ 북한 아리랑 공연 ⓒ데일리NK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북한 아리랑 공연 참관단을 모집해온 우리관광 여행사의 이종천 대표는 27일 RFA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3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보름간 중단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리랑 공연 중단 사실을 북한 당국 관계자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리랑 공연 참관 숫자가 미주지역에서 극히 저조하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1일 시작된 1차 아리랑공연 관람 때는 미주지역에서 단지 13명 만이 아리랑 공연을 보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 뉴욕 신라여행사의 금은숙 대표는 “아리랑 관람을 위해 모집된 관광객 수가 50명 정도”라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북한 관광단을 모집하는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는 북한 관광이 재미교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1인당 2350달러나 하는 높은 비용 때문인 것 같다”며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관광 비용 때문에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북한 관광은 터무니없이 비싸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관광을 가는 셈”이라며 “사업성은 별로 없지만 상징성 때문에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미동포의 상시 대북관광은 우리관광여행사가 북한의 해외동포원호위원회로부터 관광사업권을 따낸 뒤 미국의 다른 여행사들과 가맹점 계약을 맺은 8월부터 시작됐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수해를 복구 할 때까지 아리랑 공연을 일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통신은 수해를 복구하고 난 뒤 아리랑 공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공연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리랑 공연이 수해 때문에 중단된 것은 작년에 이어 2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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