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공연은 역경 극복의지 갖고 계속하는 것”

“수해 지원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남쪽 동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광식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단둥(丹東)대표부 대표는 24일 단둥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북쪽의 수해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오 대표는 “어제(23일) 남측 기독교연합봉사단에서 지원한 물자가 단둥을 통해서는 처음 북쪽에 전달이 됐다”며 “남측의 다른 지원 단체와 우리와 거래를 하고 있는 남측 기업들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도 많이 걸려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22일 기독교연합봉사단에서 지원하는 수해구호물자인 밀가루 120t을 화물열차에 적재하는 현장까지 방문해 단체 관계자에게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오 대표는 북한의 수해상황에 대해 “평양을 비롯해서 강원도와 황해남북도에는 불과 수일 사이 600∼700㎜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며 “비가 강물을 타고 빠질 틈도 없이 계속 쏟이지는 바람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양-신의주 간 도로도 일부 구간이 유실되는 피해가 있었지만 현재는 기본적으로 복구가 끝나 차량 통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도 북쪽이 아리랑 공연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시기를 이겨냈던 것처럼 자신감과 낙천적 사고로 주저앉지 않고 어떤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것을 놓고 북쪽이 수해상황을 과장하고 있다는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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